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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개발자

유튜브 EO채널에 올라온 김영한님의 영상을 보고 여운이 남아 글을 남겨볼게요 ㅎㅎ.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항상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좋은 회사에 갈 수 있을까...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항상 있으니 말이죠.. 영한님은 개발자라는 직업은 엔지니어로서 실력을 쌓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개발자로서 큰 덕목이죠.

 

전에 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거지만 전체에 대한 흐름이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문제를 마주했을 때, 내가 왜 일을 해야하고 목적이 뭔지를 파악하고 일을 하는 것이 무작정 눈앞에 닥친 일을 헤치운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영한님도 똑같이 말씀을 하시네요. 근데 이게 신입때는 정말 하기가 힘들긴 할 것 같습니다.. 눈앞에 일이 산더미긴 한데 신입이 프로젝트의 목적과 방향성, 내가 맡은 일의 중요도, 흐름 등을 설명 해줄 수 있는 분이 계시긴 할까요? 스스로 찾다간 시간만 며칠씩 흐를지도 모를텐데 말이죠.. 참 어렵습니다 ㅎㅎ.

 

Java 기반의 코딩을 하게 되면 매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추상화와 구체화.. 정말 어렵습니다. 개발 초보지만 이런걸 하나하나 생각하며 코드를 짜게 되면 일주일이 지나면 한줄은 쓸 수 있을까요? ㅎㅎ. 이 부분에 대해 영한님은 책을 쓸때를 예시로 들어주시더라구요. JPA에 관련한 책을 내려는데 보통 목차를 정해서 써야하는데 자기는 도무지 목차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썼다가 8개월 정도 뒤에 작성한 내용을 싹다 지우고 다시 처음부터 쓰게 됐다고.. 사람 살아가는게 비슷하지 않을까요?  여행을 가든 뭘 하든 막상 처음엔 잘 안 떠오르고 막막하지만 막상 가보면 별거 아니듯이. 코딩도 일단 코드를 짜보면 구체적인게 보이면서 비슷한 것끼리 묶고, 리팩토링을 하면서 깔끔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의 개발자 커리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아직 취업도 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떠오르진 않습니다. 대기업같은 곳에 들어가는게 어쩌면 앞으로 돈을 안정적으로 버는것에서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겠죠. 예전에 저도 대기업에서 받는 월급으로 만족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삶이었는지, 내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갈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때 개발자로 취업하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일을 그만두고 개발자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만..ㅎㅎ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 조금 무모한 결정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사실 들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 이제는 망설이지 말고 어디가 되었든 간에 가서 부딪혀보고 다른곳으로 옮기든, 거기서 더 실력을 쌓아 나아가든 결정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개발자로서 성장을 하는 사람은 위에서 말씀 드린듯이 꾸준하게 공부를 하는 사람이겠죠? 꾸준하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비결은 겸손에서 나온다고 하십니다. 자기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공부를 더 하지 않고,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항상 공부를 하고 앞으로 다가올 문제를 대비해 준비를 한다고 하죠. 저는 겸손? 이런걸 사실 느낄 수 있는 실력도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져야 겠습니다.

 

모든 문제는 단순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처드 파인만도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자신이 아무리 많이 배우고 깊게 알아도 하나의 문제를 쉽게 설명하지 못하면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말이죠. 공부를 하든, 코딩을 하든 어렵게 보지 말고 단순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왜? 라는 질문에 자신이 만족하는 부분까지는 파고 들어가야 하죠.

 

최근에 교육을 들으며 취업준비를 하는데 항상 내가 잘하는게 맞을까, 그냥 다른 일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적성에는 맞을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럴 때마다  주변 친구들에게 도움도 받고, 이런 영상들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하는 것 같아요. 조만간 또 흔들리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때는 또 친구나 개발자 분들 영상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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